▶ 켈리 새들러 발언에 여야·언론·가족들 거센 비판
미국에서 초당적 존경을 받는 인물로 투병 중인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에게 ‘곧 죽을 사람’이라는 조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백악관 보좌관이 여야는 물론 언론, 가족 등으로부터 십자포화를 맞았다.
켈리 새들러(사진)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은 최근 백악관 내부 회의에서 매케인 의원이 ‘물고문’ 지휘 논란에 휘말린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의 인준에 반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문제가 안 된다. 그는 어차피 죽어가고 있다”고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들러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매케인 의원은 베트남전 참전 당시 전쟁포로 고문을 당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악성 뇌종양이 발병해 지역구인 애리조나로 내려가 투병 중이기 때문이다.
11일 의회 전문지인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의 월터 존스(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백악관 관리가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전쟁포로로서 고문을 당한 인사를 조롱한 슬픈 날”이라면서 백악관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공화당 소속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새들러, 존 매케인은 미국 상원 여야 양측에서 많은 친구를 갖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드려도 되겠느냐”며 “상원에서는 누구도 웃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매케인 의원의 딸 메건은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ABC방송 ‘더뷰’에서 “새들러 보좌관은 해고돼야 한다”면서 새들러를 향해 “그 같은 말(조롱)이 수용되고 다음날 출근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새들러는 전날 밤 사과를 위해 메건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더힐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새들러 보좌관의 발언이 보도된 후 매케인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은 트위터에 “내 남편은 가족을, 7명의 자녀와 5명의 손주를 가진 사람이라는 걸 상기시켜드려도 되겠느냐”고 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는 진정한 보수 애국자다. 저주하는자는 천벌받는다
****** 영감탱이 잘 뒤졌다 ~~~
영웅이 말라 비틀어진 이 땅에 마지막 한사람의 최후를 보는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MC 의 글이 맞습니다. 무조건 욕하지말고 배워요 배워서 남주지 않아요.
글세.. 매케인이 그런 사람일까...
한가지 특이한건 대부분의 공화당원들은 아시아인을 비롯해 유색인종을 경시하는데 반해 메케인은 골수 보수 공화당인데도 아시아인들을 보호하고 우호적으로 대했다는겁니다. 나 같으면 베트콩한테 받은 수많은 고문때문이라도 아시아인들을 싫어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