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일본 일변도 탈피…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개시 공식 선언

알로이지우 누네스 외교장관 [브라질 뉴스포털 UOL]
중남미 최대국 브라질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통상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는 아시아 지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일본과 중국에 편중됐던 아시아 외교의 폭을 한국 등으로 넓히고 있다.
이와 관련, 알로이지우 누네스 외교장관이 다음 주 아시아 순방에 나설 예정이라고 브라질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누네스 장관은 중국과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7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는 23일에는 한-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개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게 된다.
이를 위해 마르쿠스 조르지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도 다음 주 말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과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 등으로 이루어진 메르코수르와의 TA 협상은 메르코수르 회원국 내부 사정으로 주춤한 상태였다.

마르쿠스 조르지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브라질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 대한 교역 확대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은 이들 4개국에 80억 달러를 수출하고 58억 달러를 수입해 22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국에 대해서는 31억 달러를 수출하고 52억 달러를 수입해 21억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한편, 메르코수르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앙 크라비뉴 브라질 주재 EU 대사는 최근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EU와 메르코수르가 벌이는 자유무역협상이 결론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올해 6∼7월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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