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니코틴 중독 우려…작년 200만 중고생 흡입
연방정부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병처럼 번지는 '향기나는 전자담배'에 철퇴를 내렸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12일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금지를 포함한 전자담배 정책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가향 전자담배의 사용이 10대 중•고생 사이에서 '전염병 수준'으로 번져 젊은층 한 세대의 니코틴 중독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고틀립 국장은 특히 "우리는 가향 전자담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가향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즉각 빼내는 것까지 가능한 정책 수정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틀립 국장은 일부 전자담배 제조업체에 대해 승인 시한을 2022년까지 연장해 준 기존 정책도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FDA는 줄(Juul), 뷰즈(Vuse), 마크텐 엑스엘(MarkTen XL), 블루(Blu), 로직(Logic) 등 5개 전자담배 브랜드에 대해 앞으로 60일 안에 미성년자에 대한 전자담매 판매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FD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중•고교생이 전자담배를 피웠다. 전자담배를 피운다는 의미의 '베이핑(vaping)'이란 단어가 10대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