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은 한국인의 위장질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예전에는 한국인에서 많은 소화불량이나 위암이 짜고 매운 음식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사실 더 중요
한 원인은 헬리코박터라는 세균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헬리코박터균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가족중의 한 명이 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가족에게 균이 전염될 수 있다.
한국인에서 헬리코박터균의 유난히 많은 이유는 가족끼리 함께 음식을 섭취하는 한국인의 식생활 습관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 헬리코박터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시기는 10-20대로 알려져 있고, 헬리코박터가 오랜기간 동안 위에 머물면서 만성위염을 일으키고, 헬리코박터 균이 치료되지 않고 위안에 남아있는 경우 만성위염이 심해지면서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위암이 많은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은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위염의 여부를 알기위한 위내시경 검사를 40대부터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이 유발하는 위장질환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질환은 만성위염이지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위임파선 암, 빈혈, 혈소판 감소증도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이 생기는 경우, 공복시 속쓰림, 식사후 복부불쾌감, 오심,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여러가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감염이 생겨도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헬리코박터균의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로는 혈액검사, 대변검사, 호기검사, 위내시경 조직검사등 여러 가지 검사가 있지만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으로는 호기검사와 위 내시
경 조직검사를 추천한다.
이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확인이 되면, 위산분비억제제와 항생제의 병합요법으로 제균치료를 10-14일정도 받게 되고, 치료 후에 간편한 호기검사를 통해 균이 완전히 치료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호기검사에서 균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이 되면, 2차치료를 받으셔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는 헬리코박터균이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때문이다.
718-321-3210, 201-227-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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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근/ 하나 소화기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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