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교차 커져 병원마다 감기환자 속출
▶ 노약자는 특히 위험 예방접종 서둘러야
최근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커지면서 한인 감기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주일여 전까지만 해도 뉴욕·뉴저지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도를 넘나드는 전형적인 여름날씨를 보였으나 지난주부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은 화씨 50~60도 대, 밤 최저 기온은 40도 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처럼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는 환절기 기후가 나타나면서 기침과 발열, 콧물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한인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감기가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당뇨나 협심증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장년층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지병이 악화될 수 있으니 감기 예방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의들은 환절기 감기 대처요령으로 ▲외출할 때 낮밤 기후변화에 맞춰 옷을 입고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담배, 카페인 등을 멀리할 것 ▲집안이나 사무실 환기를 자주할 것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 등을 권고했다.
전문의들은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건너뛰지 않는 등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미국에서의 독감 시즌은 매년 10월부터 시작돼 이듬해 5월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10월부터 예방 접종을 반드시 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보건당국은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가 40~60%로 떨어지는 만큼 6개월 이상 전 연령층은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한인 내과 전문의는 “독감주사의 백신은 접종하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므로 10월 말까지 접종을 받는 것이 독감 유행시기를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는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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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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