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이란 현에서 열차 탈선·전복 사고가 나 총 208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고 열차가 곡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의 거의 두 배의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궤도를 벗어났다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대만 중앙통신과 연합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교통부 조사팀은 이번 사고가 난 ‘푸유마’ 6432편 열차가 반경 300m 곡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인 시속 75㎞를 초과해 시속 140㎞로 달린 것이 이번 탈선·전복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조사팀은 해당 열차가 왜 곡선 구간에서 과속해 사고로 이어졌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기관사의 과실 탓인지, 열차 시스템 작동 오류 탓인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 수습 후 시간이 지나면서 파악된 사상자 수도 다소 증가했다.
이날 오전까지 현재 18명이 숨지고 18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자가 3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사상자는 208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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