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의 고참 한인 방송기자인 엘리사 한(사진)씨가 오래 몸담아왔던 King5를 떠났다.
한 기자는 22년간 몸담아왔던 King5를 지난달 말 떠나 보잉에 새로운 자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한 기자는 오하이호주를 거쳐 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했다. UC-데이비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방송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마치고 king5에 입사했다.
주로 사건현장을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로 뛰어온 한 기자는 시애틀의 그린우드 폭발사고를 특종 보도해 에미상을 수상했다.
올해 9월에 열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 강사로 나오고, 한미연합회 워싱턴주지부(KAC-WA)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시애틀 한인사회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특히 시애틀 다운타운의 한 한인 자영업자가 억울하게 건물에서 임대기간 내에 쫓겨났을 때도 그 부당성과 한인사회의 성원운동을 보도해 자영업자가 구제되는 결실을 이뤘었다.
한 기자는 전혀 다른 분야인 보잉으로 이전하게 된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직 소식을 게재하고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지만, 그동안 소중했던 친구와 언론인을 떠나는 심정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보잉이 한 기자에게 자리를 먼저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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