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이상 팀 떠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한 뉴캐슬을 떠나는 기성용(29^사진)이 소속팀에 미안한 뜻을 전했다.
기성용은 22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팍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중대한 시기에 있는데 자리를 비우게 돼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기성용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로 떠난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기성용을 선발 기용하며 신임을 굳힌 뉴캐슬로선 연말, 연초의 만만찮은 일정에 그의 장기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간다면 기성용은 이번 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무려 한 달 반 동안이나 소속팀을 비우게 된다.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그보다는 공백이 적다. 손흥민은 이미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인해 대회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하기로 협상이 돼 다음달 13일 경기를 마친 뒤 합류하며 독일은 동계 휴식기가 있어 이번 주부터 다음달 하순까지 경기가 없어 구자철과 지동원, 황희찬, 이청용, 이재성 등 독일 리그 소속 선수들은 한결 부담이 덜한 상태로 아시안컵에 나서게 된다.
라파엘 베니테스 뉴캐슬 감독은 풀럼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의 대표팀 합류를 늦추려고 했으나 한국 대표팀이 수용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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