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남자분이 허리와 다리통증으로 내원하셨다. 최근에는 일이 바빠서 못하다가 며칠전에 시간이 있어서 축구를 한 두 게임 뛰었는데, 처음에는 뻐근한 느낌이 있더니, 자고 일어난 후에는 걷기도 힘들 정도가 되었다고 했다.
검사를 해보니 해당 엉덩이 관절과 허리의 유연성이 감소하여 움직임의 범위가 거의 없는 정도로 감소하여 있었고, 발을 조금만 옮기려고 해도 통증이 발생했다.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소에도 뻣뻣한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운동을 하면 금방 없어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뻣뻣한 느낌이 별로 없어지는 것 같지도 않았고, 뛰는 것도 훨씬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중간에 한 번 골을 넣을 기회가 있어서 강하게 킥을 찼는데, 그 이후에 근육이 뭉치고 여러군데 경련이 일어나는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이 환자는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었는데, 허리 쪽에서 힘을 못쓰게 되니 허리를 받치고 있는 골반과 그에 연결된 엉덩이 관절에서 힘을 받게 되면서 엉덩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힘줄, 인대 등에 무리가 오게 된 것이었다. 그 때 바로 휴식을 취하면서 얼음찜질하고 스트레칭을 했으면 나았을텐데, 계속해서 끝까지 뛰면서 해당부위가 더 손상이 오게 되어서 움직이기도 힘들정도로 나빠지게 되었던 것이었다.
일단, 허리와 해당 엉덩이 관절 부위에 전기자극 치료와 얼음찜질, 그리고 교정치료로 치료해주니 통증이 줄어들면서 허리와 엉덩이 관절의 움직임이 훨씬 나아졌다. 그와 더불어 엉덩이 관절과 허리 관절을 스트레칭을 실시하였더니 통증이 줄어들었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게 되었다. 한동안 무리한 운동을 줄이기로 하고 스트레칭을 하도록 처방했다.
위의 경우와 같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 아픈 경우에 막연히 운동을 나을때까지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관절 상태는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운동하다가 오히려 다치게 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잘못하게 되면 오히려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수도 있다.
운동은 몇가지 지켜야할 규칙을 지켜서 하면 좋은데, 첫째는 운동 순서를 지키고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준비운동, 본운동, 마무리 운동의 3단계로 나누어 하게 되는데,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이 중요하다. 시간이 없으면 차라리 본운동을 줄이고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준비운동을 대개 5-20분 정도 하는 것이 좋고, 나이가 많을 수록, 날씨가 추울수록, 질병 등으로 몸이 허약할 수록 더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근력운동이 바벨이나 덤벨들기에 해당되는데, 관절이 약한 경우는 고무밴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근력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하게 되는데, 이들은 관절 건강을 돕고 운동 부상을 줄인다.
둘째는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가슴 운동만 주로 하던지 아니면 어깨 운동만 하던지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부위가 적절하게 균형이 맞도록 운동을 해야 관절도 강화되고 무리가 가지 않게 된다.
셋째는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운동효과는 최소한 3개월 정도 지나야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기대만큼 몸이 좋아지지 않는 다고 중간에 그만두거나 한번에 무리하게 하는 것 보다는 일주일에 3회 정도이상으로 정해놓고 조금씩이라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관절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므로 심한 통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내원하여 미리 검사하고 치료를 받으면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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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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