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오피아항공 사고기 조사 중인 BEA 공식 발표
▶ 로이터, BEA 발표 앞서 “두 사고기 ‘받음각’ 분석자료 유사” 보도

[AP=연합뉴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는 18일 에티오피아 항공과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MAX) 8' 기종 추락사고 간의 유사성이 블랙박스 분석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BEA는 설명 자료를 내고 "비행기록장치(FDR) 확인 과정에서 에티오피아항공 302편과 라이온에어 610편 사이의 명확한 유사성이 조사팀에 의해 확인됐다"면서 "향후 더 자세한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유사점은 BEA는 물론 블랙박스 분석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에티오피아 교통부도 두 사고기 간의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다그마윗 모게스 에티오피아 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사고기) 블랙박스 데이터는 지난 10일 발생한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사고와 지난해 10월 라이온 에어 항공기 사고 간에 명백한 유사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BEA가 두 사고기의 유사점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비행기의 날개를 절단한 면의 기준선과 기류가 이루는 각도인 받음각(angle of attack) 분석 자료가 거의 흡사하게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BEA의 발표에 앞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두 사고기기의 비행기록 중 받음각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받음각은 영각(迎角)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받음각이 커질수록 항공기를 뜨게 하는 힘인 양력도 커진다. 하지만 받음각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양력이 줄고 항력(비행기의 움직이는 방향과 반대로 작용하는 힘)이 커지면서 비행기가 추락하게 된다.
로이터는 향후 조사에서는 받음각의 이상에 항공기의 컴퓨터 시스템이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중점적으로 분석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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