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 초반의 여성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그 전 부터 목 주위가 뻐근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에 너무 심해져서 더 나빠지기 전에 치료하려고 왔다고 하였다.
이분은 골프를 좋아해서 거의 매주 골프를 치시는 분이었는데, 평소에 원체 운동을 좋아해서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근력 운동등 도움 된다는 운동은 다 해보았는데도 목 주위와 어깨가 항상 뻣뻣하게 굳어져 마사지를 받아도 일시적으로 풀릴 뿐 전체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고 했다. 더군다나, 골프를 치거나 운동을 하고나면 전체적으로 개운한 느낌은 있는데, 목과 어깨 쪽은 오히려 더 뻣뻣하고 뭉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혹시나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하고 일을 쉬어도 별로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그나마 마사지 받는 것이 도움이 되었는데, 금방 다시 뭉치다 보니 받을 때만 시원할 뿐이고 방법이 없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필자가 검사를 해보니 엑스레이 상으로 목은 일자목보다 더 나쁜 반대방향으로 휘어져 있었고, 뻣뻣하게 느끼는 부위 근처에 심하게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 있고, 조금만 목을 움직여도 해당근육이 뭉치는 것이 확인 되었다. 다행히 교정과 자세교정 운동을 병행해서 실시하니 효과가 있었다. 다음에 환자가 와서 다시 체크를 해보니 환자의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고, 어깨와 목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졌다. 치료를 계속하기로 하고 자세 교정운동도 지속적으로 하기로 하였다.
이 환자는 목에 골관절염등의 만성질환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목부분의 척추 관절이 오랜동안의 잘못된 자세로 인하여 만성적으로 굳어지게 되면서 스트레칭을 해도 풀리는 않는 상태가 되어 운동을 하면 근육이 뭉치는 상태로 발전한 것 이었다
처음 시작은 목과 어깨가 약간 당기고 긴장되는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서서히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인가 부터는 통증으로 발전이 되었고,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다 보니 지금은 뒷목이 당기고 어깨가 굳어지는 정도의 느낌까지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조금만 가만히 한 자세로 있어도 목이 굳어지고 마비되는 느낌에 한시도 가만히 못있고 계속해서 목을 움직여서 풀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게 되다 보니 일하는 데도 지장이 있고, 사람들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자세가 좋지 않아서 목의 커브가 나빠지면 거북목 또는 일자목(Straight neck) 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에서 온다고 해서 text neck이라고도 부른다. 위의 환자의 경우는 정도가 심해서 일자보다 더 나쁜 상태였는데, 이런 경우는 일자목보다 치료 효과를 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도 힘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나빠지더라도 방치하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짧으면 2-3달 정도에 완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교정을 같이 받아야 하므로 일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정확한 진단을 받지않고 치료가 늦어지다 보면 증상이 만성인 단계로 접어들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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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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