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2청사가 버지니아에 들어올 것이란 계획이 발표가 됨과 동시에 여러 매체에서는 아마존이 워싱턴 지역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의견이 많다. 처음에는 아마존이 워싱턴 지역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이미 이 지역은 부동산이 많이 올라있는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서 부동산 가격이나 시장에는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난주 컬럼에서 말했듯이 이미 지난 몇 개월 만에 버지니아 지역 중 알링턴의 크리스털 지역 같은 경우에는 10%이상 오른 상태이다. 생각보다 많은 바이어들과 투자자들이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현상은 아마존이 들어서는 알링턴 지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셀러마켓은 최근 떨어진 이자율 때문에 더더욱 과열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 컨디션의 집이 나오기가 무섭게 팔린다. 그냥 팔리는 정도가 아니라 여러 경쟁 상대들이 생긴다. 그러면서 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른다.
올해 초에는 버지니아 지역, 특히 알링턴과 페어팩스를 중심으로 한 원래부터 부동산 매매가 활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 지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금 둔하게 움직였던 메릴랜드 지역도 지난 3주간은 아주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하워드 카운티 경우에는 알링턴과 페어팩스 지역 못지않게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좋은 컨디션의 집이 나오기가 무섭게 바이어들이 몰리고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적정선의 리스팅 가격만 제대로 책정되면 바이어들이 몰리는 통에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가 형성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시점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과연 이런 바이어의 마켓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이다. 물론 아무도 정확한 기간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계속되는 품귀 현상과 이 현상에 더욱 부채질하는 낮은 이자율은 최소 2,3분기까지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결국 앞으로 3개월 이상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인데 그렇다면 앞으로 3개월 후에는 지금보다 최소 10% 이상 가격이 오를 것이란 말과 상통하게 된다.
그렇다면 아직도 관망하고 기다리고 있다면 안된다. 이제는 움직여야 한다. 2005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온 기회이다. 이 기간이 당분간은 유지된다고는 말하지만 언제 갑자기 그칠 줄 모른다. 너무 경기가 과열되면 이자율은 당연히 오르게 된다. 이자가 오르게 되면 같은 가격의 부동산을 구입한다 하더라도 결국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50만불짜리를 구입하는데 이자율이 0.5%차이가 난다면 지불하는 이자를 감안하게 되면 56만불을 지급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결국 이자가 0.5% 오르게 되면 50만불짜리를 구입하더라도 이자가 오른 후에는 내가 지급해야 하는 이자는 56만불짜리를 샀을 때 내야하는 이자를 내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오른 이자율에 대한 이자에 대한 부담은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다.
그렇기에 몇일 전 하향 조정된 이자율이 활활 타오르는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끼얹는 효과를 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고 이런 시기를 놓치기는 너무 아깝다는 말이다.
현 부동산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와 함께 제대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기 바란다.
문의 (703)921-4989, (410)417-7080
<
라니 리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