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27일까지 Herbst Exhibition Galleries서 50여점 선보여
모네 말년의 역작들이 SF 드영 박물관 Herbst Exhibition Galleries 에서 대거 전시되고 있다. 모네(1840-1926)의 긴 생애 중 1913년-1926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50여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네의 유명한 ‘water lilies’, ‘yellow Iries’, ‘Japanese footbridge’ 등이 5월 27일까지 전시된다.
모네는 그의 말년에 파리에서 45마일 가량 떨어진 지베르니(Giverny)에 집을 짓고 정원의 버드나무, 등나무, 수련, 연못 등의 작품을 그렸다. 인상파의 작품이 인정받기 시작함에 따라 유명해진 모네는 정원이 있는 저택을 살 만큼 부유해졌지만 1912년 백내장을 선고받고 점차 시력을 잃기 시작한다. 모네는 이런 시련 속에서 붓을 놓지 않고 수련 연작 등 날씨, 계절,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과 색채를 죽을 때까지, 무려 300여 점의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시기에 남긴 작품들은 시력 악화로 회화의 상태가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망가졌다. 특히 임종 직전의 수련 그림 등은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그저 선들의 모임으로밖에 보이지 않은 정도가 됐는데 그러나 죽어가는 노화가의 마지막 투혼이 반영된 그림들은 추상화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인상주의 최후의 역작이자 모더니즘의 전조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일시 : 5월27일까지
▶장소 : SF 드 영 박물관(Golden Gate Park), www.deyoung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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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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