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대량 살상을 노린 폭탄테러 예비음모가 수사당국에 사전에 적발되면서(본보 4월30일자 A1면 보도) 그동안 사실상 테러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남가주 일원에서 추가 증오범죄 발생 우려로 크게 긴장하고 있다.
특히 테러음모 용의자로 체포된 마크 스티븐 도밍고가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남가주 지역의 백인우월주의자 집회를 타깃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롱비치나 헌팅턴비치, 샌타모니카 피어 등 인파가 몰리는 관광 명소나 프리웨이 등지를 대상으로 한 테러 예비음모가 밝혀짐에 따라 LA 경찰국 등 사법당국이 공공장소들에 대한 순찰과 경계를 일제히 강화했다.
LA시와 경찰국은 남가주 곳곳의 주요 명소나 샤핑몰 주변에 증오 및 보복범죄 등 추가적인 범죄피해에 대비한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순찰 인력을 증가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등 당국자들도 전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만일에 발생할 지도 모를 LA일원의 주요 공공장소 내 증오범죄에 대비해 사법기관과 긴밀한 공조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LAPD는 이날 현재 공식적인 경계태세를 발동하지는 않았으나,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의 공공건물과 예배당,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들에 대한 순찰을 대폭 늘려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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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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