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주서 온 관광객 영사관에 신고 줄이어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와 남가주 전역, 그리고 네바다와 애리조나주 등에서까지 차량 내 물품을 털리는 피해 사례가 여전히 줄을 잇고 있다.
주로 이같은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을 잘 모르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한국이나 타주에서 온 한인 방문객들의 피해가 특히 많아 LA 총영사관이 또 다시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최근 LA 총영사관에 접수된 피해 사례들은 다양하다. 한인 여행객 김 모씨는 지난달 31일 LA 다운타운의 한 공영주차장에 렌트카를 세워뒀다가 여권을 포함한 소지품을 도난당했다. 범인은 유리창을 깨고 차안에 있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또 다른 한인 여행객 신모씨는 1일 베벌리힐스의 도로변에 렌트카를 주차해뒀다가 여권 및 소지품을 도난당했다. 역시 절도범이 유리창을 깨고 털어간 것이다.
LA총영사관은 최근 이같은 차량 내 물품 도난을 겪은 한인들의 피해 장소가 이밖에도 ▲LA 시타델 아울렛 주차장 ▲LA 카운티미술관(LACMA) 앞 도로변 ▲LA 그로브몰 주차장 ▲한인타운 내 도로변 및 건물 내 주차장 ▲팜스프링스 데저트힐 아울렛 주차장 등이라고 밝혔다.
LA경찰국(LAPD)의 최근 범죄 발생통계 집계 기간인 4월28일부터 5월25일까지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올림픽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내 물품절도(BTFV)는 총 12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달보다 11.1% 많아진 것이다.
BTFV는 또 인근 주요 관광지에서도 많이 발생해 여행을 떠나는 LA 거주 한인들도 주의해야 한다.
천모씨는 1일 라스베가스를 방문해 공영주차장에 렌트카를 두었다가 가방과 귀중품을 도난당했고, 안모씨도 지난 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파트 주차장에 렌트카를 세워두었다가 노트북과 여권 등을 도난당했다. 안씨 피해 사례의 경우 절도범은 창문을 깨지 않고 차 문을 따고 물건들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 측은 “건물 내 주차장이라 할지라도 게이트가 열린 사이 침입해 절도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경고하고 “절대로 차에 귀중품과 여권 등을 두지 말고, 부득이하게 차에 보관할 때엔 이중 잠금장치가 된 트렁크에 보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911에 또는 인근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해달라”며, “신고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원하거나, 여권까지 도난당했을 경우 총영사관 긴급전화(213-700-1147)로 연락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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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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