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명이 놀랍게 늘어나고 있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2015년 현재 60세인 남성과 여성의 기대 수명은 각각 81.5세, 84.5세이며, 70세인 남성과 여성은 84.3세, 86.6세이다. 이렇게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모든 사람의 꿈인 무병장수와 거리가 멀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65세 인구 중 70% 이상이 어떤 형태든 롱텀 케어 서비스가 필요할 것이라 하고, 다른 자료에서는 2014년에 은퇴한 65세 부부의 평생 의료비용이 22만 불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 대부분이 롱텀 케어 비용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축복이 되어야 할 장수가 본인과 가족 모두의 불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리빙 베네핏(Living Benefit) 있는 생명 보험이 이러한 상황의 한 가지 대안이다. 가입자 사망 시 가족 등 수혜자에게 사망 보험금(Death Benefit)을 지급하는 것이 보통 생명 보험이지만, 리빙 베네핏이 있는 상품은 가입자가 사망하지 않더라도 각종 질병이나 상해 시에 사망 보험금을 미리 받을 수 있어, 치료비와 생활비에 쓸 수 있는, 말 그대로 살아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빙 베네핏은 크게 세 가지 경우에 지급된다. 첫째, 치료가 불가능해 일정 기간 내에 사망할 것으로 진단받는 말기 불치병(Terminal Illness). 둘째, 치매나 각종 사고, 질병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만성 질환(Chronic Illness) 상태. 셋째, 암, 심장 질환, 뇌졸중, 중화상 등의 중병/중상해(Critical Illness/Injury)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은, 롱텀 케어와 동일한 상황인 만성 질환이다. 기대 수명의 증가에 비추어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다고 하겠다.
그래서 롱텀 케어 보험 상품을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막상 롱텀케어 보험에 가입하려면 망설여지는 요인이 적지 않다. 우선, 롱텀 케어 상황이 되어야만 혜택을 받는다. 사고가 나야 혜택을 받는 자동차 보험과 마찬가지로, 무병장수하다가 그냥 사망하게 되면 아무런 혜택이 없고 그동안 낸 프리미엄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이다. 프리미엄을 낼 수 없게 되어 보험이 해약돼도 프리미엄을 전혀 돌려받지 못한다. 프리미엄이 중간에 인상될 수도 있다.
만성 질환을 보장하는 리빙 베네핏은 이런 문제가 있는 롱텀 케어 보험의 대안이면서 다른 장점이 많다. 우선 만성 질환에 걸리지 않고 그냥 사망하게 되면, 가족들에게 사망 보험금이 지급된다. 캐시 밸류가 있는 상품이라면, 어떠한 이유로든 해약하게 된 경우, 남아 있는 캐시 밸류를 돌려받는다.
또한, 만성 질환 상황에서도 보통의 롱텀 케어 보험은 치료비만을 내주지만, 용도와 관계없이 리빙 베네핏을 받아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상품에 따라서는, 영구적인 만성 질환뿐 아니라,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된 경우에도 동일하게 보장해 주기도 한다.
또한, 생명 보험은 역사도 오래되고 그만큼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재정 상황에 따른 맞춤형 디자인도 용이하다. 실제로, 프리미엄이 매우 저렴한 기간성(Term) 생명 보험에도 이러한 리빙 베네핏이 있는 경우도 있다.
장수는 축복이어야 한다. 무병장수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본인도 불행하고 가족에게 짐이 되는 장수여서는 안 된다. 모두가 행복한 축복받는 장수, 리빙 베네핏으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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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재정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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