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싱턴=AP/뉴시스】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가 27일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 도중 성폭행 기도설을 부인하다가 울먹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9.2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브렛 캐버노 대법관이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이자 "고소하라"고 부추겼다. 법무부에도 "캐버노를 구하러 나서라"고 촉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4일 오피니언 페이지에 게재한 자사 기자 2명의 저서 '브렛 캐버노의 교육: 탐사'의 발췌문에서 캐버노가 예일대 1학년 당시 파티에서 동급생인 데버라 라미레스란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노출하며 성추행을 행했다고 폭로했다. 두 기자는 인준과정에서 성폭력 의혹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캐버노의 과거 행적을 파헤치기 위해 10개월 이상 라미레스를 포함해 그의 주변을 취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캐버노 대법관은 크리스틴 포드 팔로알토대 교수가 지난해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고교시절 캐버노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하면서 곤욕을 치른바 있다.
NYT의 위와같은 내용이 보도된 이후 파장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캐버너는 사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한다. 또는 법무부가 그를 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그(캐버노)에 대한 거짓은 믿을 수없을 정도이다. 근거없는 잘못된 비난은 언제 멈춰지겠는가. 그들은 그의 견해에 영향을 미치려하고 있다. 그렇게 하도록 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일부 진정한 공화당원들의 도움을 받아 가짜(부패한)뉴스,민주당, 그리고 말뿐인 몇몇 공화당원들과 싸우고 있다. 우리는 크게 이기고 있다(이번 주에 150번째 연방 판사가 임명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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