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열고 상처와 아픔을 나누는 자리”

에즈라 리더십 인스티튜트에서 열린 ‘목회자 학교 에즈라’ 1기생과 목회자 섬김이.
‘목회자 학교 에즈라’ 1기 모임이 지난 17-21일 버지니아 워렌톤에 위치한 에즈라 리더십 인스티튜트에서 열렸다.
이번 1기에는 버지니아, 뉴욕, 시카고, 시애틀, 네브라스카, 애틀랜타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뱅쿠버, 밴프 등지에서 20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시카고에서 참가한 조선형 목사(시카고예수사랑교회)는 “일정의 대부분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배우자와 아이들을 향한 미안함으로 눌려 있는 분, 내면 깊이 하나님을 향한 서운함과 분노의 마음에 사로잡혀 있는 분, 목회를 하는 동안 해소되지 않는 갈등과 딜레마에 잡혀 있는 분, 기능적 목회 구조 안에서 건조함과 무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분, 삶과 가정과 목회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염려와 두려움을 대면하고 있는 분 등 서로의 마음을 열고 상처와 아픔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목회자 섬김이’ 김영봉 목사는 “목회 중에 자신을 돌아보기 힘들고, 재충전의 기회를 갖기는 더욱 어려운 목회자, 특히 목회자 가정의 아내와 자녀들이 겪는 어려움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며 “성도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보다 솔직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회자 학교 에즈라’는 미주목회멘토링사역원(원장 김영봉 목사)과 에즈라 리더십 인스티튜트(원장 김낙중 목사)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신앙의 고전, 시대의 이슈를 다룬 책, 그리고 목회와 영성에 관한 책을 읽고 온라인을 통해 생각을 나누며 연 2회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고민을 나누고 우정을 쌓아가며 강의를 통해 시야도 넓혀 나가도록 돕고 있다.
4월에는 목회자 배우자들을 위한 첫 학기가 시작되고 ‘목회자 학교 에즈라’ 2기는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ezra4pas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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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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