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CNN센터 유리창 부수는 ‘흑인 사망’ 항의 시위대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한 흑인이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한인 상점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 중"이라며 "현재까지 미네소타주 일부 한인 상점들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포함해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 자제와 신변안전 유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한인 단체 등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면서 국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때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자신을 체포하며 목을 누르는 백인 경찰에게 "숨을 쉴 수 없다"고 소리쳤지만, 경찰이 가혹행위를 이어가 숨졌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시작됐고 점차 유혈 폭동으로 비화하면서 미니애폴리스 등의 상점 곳곳이 약탈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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