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물혐의 기소 후이자 시의원 연루에 일부 시의원들 승인과정 재검토 추진
▶ 올림픽가 주상복합도 한인투자자 연관
뇌물수수 및 부패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호세 후이자 LA 시의원(14지구)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LA 다운타운 지역의 초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의 정상적인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의원들이 승인 과정의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 개발 프로젝트이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특히 후이자 시의원의 부패 스캔들과 관련된 LA 다운타운 지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 중 하나는 한인 투자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그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신문은 이날 후이자 시의원이 개발업자들로부터 건설 프로젝트 승인을 위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가운데, 몇몇 LA 시의원들이 해당 프로젝트들에 대한 승인들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연방 검찰이 면밀히 조사 중인 이번 뇌물 수수와 관련된 프로젝트는 최소 4개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이자 시의원 스캔들과 연루된 프로젝트는 ▲힐 스트릿과 올림픽 블러바드 교차점에 20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 신축 ▲LA 다운타운 LA 라이브 건너편 럭스 시티센터 호텔 부지 재개발 ▲더 LA 그랜드 호텔 다운타운을 77층 초고층 빌딩으로 재건축 ▲아트 디스트릭트에 35층 높이 주상복합 건물 신축 등이다.
신문은 이들 프로젝트 개발업자들 중 현재 구속되거나 공개 기소된 경우는 없다면서, 77층 초고층 빌딩의 경우 아직 시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나머지 3개는 이미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중 힐스트릿과 올림픽 블러바드에 추진되고 있는 20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은 한인 투자자들과 연관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LA 타임스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개발업체로 ‘940 Hill, LLC’를 지목했는데, 이 개발업체는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활동 중인 한인 사업가 3명이 설립해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본보 4월 17일자 보도).
LA 타임스는 이중 이모씨의 경우 현재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의혹이 신속히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들의 재검토 및 무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선 여러 요소들이 고려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얼마나 많이 진전됐는지, 어떤 종류의 승인을 받았는지, 뇌물 혐의를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는지 등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또한 시의원 한 명에게 뇌물을 준 것이 전체 시의회가 허가한 승인 절차를 모두 무효화할 수 있는가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다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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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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