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차별 고발한 HBO 드라마 ‘왓치맨’, 26개 부문 후보 올라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 에미상 최다 후보 신기록을 세웠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는 28일 이러한 내용의 제72회 에미상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에미상에 106개 후보 작품과 후보 배우 등을 올려 미국 케이블TV 채널 HBO가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다 후보 기록을 갈아치웠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작품상 후보 8편 가운데 '오자크'와 '더 크라운', '기묘한 이야기' 등 세 작품을 동시에 올렸다.
또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드라마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더 크라운'의 올리비아 콜먼이 지명됐다.
'왕좌의 게임'으로 지난해 에미상을 제패했던 전통의 강자 HBO는 넷플릭스에 이어 107개 후보작과 배우를 배출했다.
인종차별주의를 고발한 HBO의 드라마 '왓치맨'은 2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돼 단일 작품 가운데 최다 후보 기록을 세웠다.
'왓치맨'은 1921년 백인우월주자들이 흑인 300여명을 살해한 '털사 인종차별 학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슈퍼히어로 범죄물이다.
넷플릭스에 도전장을 내민 스트리밍업체 디즈니플러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으로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미상은 미국 TV 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방송가의 최대 규모 시상식으로, 오는 9월 20일 개최된다.
주최 측인 미 TV 과학예술 아카데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올해 시상식을 방청객 없이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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