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수첩에 ‘해리스’ 포착
▶ 내주 러닝메이트 발표 예정

카말라 해리스 의원의 이름이 적한 바이든 전 부통령 수첩. [로이터]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기자들에게 델라웨어 행사를 설명하던 중 들고 있던 수첩에 적힌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이름이 노출된 것이다.
수첩에는 해리스 의원의 이름 밑에 올해 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양측의 격한 논쟁을 염두에 둔 듯 ‘앙금은 없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8일 보도했다. 이어 해리스 의원을 존경하고, 러닝메이트로 대선에 나설 경우 득표에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해리스 의원에 대해 예전에도 이 같은 발언을 했지만, 이번에는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고 더힐이 전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8월 초 부통령 후보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겠다고 공언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 벌어지면서 흑인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삼아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부통령 후보로 해리스 의원 외에도 엘리자베스 워런,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 데밍스,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워런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 후 바이든 전 부통령과 정기적으로 대화하며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회의적인 진보 진영과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급진 좌파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덕워스 의원은 지난 2004년 군 복무 중 이라크에서 탑승했던 헬기가 격추되면서 다리를 잃었다. 이러한 개인 이력을 바탕으로 첫 장애인이자 태국 출신의 의원이 됐지만, 다른 후보군과 비교해 사회정의에 앞장선 경력이 부족하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제2기 행정부에 발탁돼 당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손발을 맞췄으며, 이에 앞서 주유엔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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