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마스크 쓰고 자주 손 씻고 손 세정제 사용하고, 사람들 만나도 악수 대신 인사만 하고, 가끔 주먹인사 정도 하고. 멀리서 사람이 걸어오면 다른 쪽으로 피하고,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고, 외식은 거의 힘들어져서 별 기대도 못하고, 영화 극장이나 사우나는 꿈도 못 꾸고, 대신 운동 하는 시간이 좀 늘었고…
그런데 이런 코로나 시대가 예상보다 좀 길어지는 듯하다. 코로나 시대가 길어지면서 여러 가게들이 문을 닫거나 제대로 영업을 못하면서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을 미리 대비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이자율을 대폭 낮추었다. 덕분에 렌트비보다 모기지가 더 싸게 되는 현상이 생겼고 부동산 경기는 좋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서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예전보다 몇 배 일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수입이 늘어나진 않았다. 그냥 일만 많이 하게 되었다.
바이어가 있다 하더라도 집이 없고, 집이 있다 하더라도 바이어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자꾸 미끄러진다. 그렇다보니 한 번에 끝날 일을 두 번 세 번하게 된다. 지치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다행히 요즘은 무더위가 한풀 꺾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아직도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바이어가 상담을 할 때 요즘 시장 상황을 설명 드리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괜히 집 팔려고 너스레를 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그런데 또 다른 재미있는 현상은 그렇게 집이 없다고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집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결국 팔릴 집만 아주 잘 팔린다는 것이다. 제대로 준비되고 제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 집들은 바이어들이 몰려서 난리법석을 떨지만 준비가 안 되고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 집은 파리만 날린다. 흑과 백이 아주 뚜렷하다.
인터넷이 발달되고 스마트폰 앱들이 발전 되면서 이제 모든 바이어들은 그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보를 100% 받는다고 봐야 한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다 하면 그런 집은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사진 상 훌륭하고 가격도 제대로 책정이 되었다면 쇼잉 스케줄 잡기가 힘들 정도로 바이어들이 많이 모인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 때문에 중복 약속이 안 될 때는 정말 쇼잉 스케줄을 못 잡는 경우도 있다.
이제는 코로나 시대에 맞춘 삶을 살아야 한다.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이런 삶이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 코로나 시대의 삶이라도 무조건 무섭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조심할건 조심하고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철저히 방역에 힘쓰고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고 다니고, 무엇보다도 운동을 통해서 내 건강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이런 조건이라면 이 좋은 부동산 시장을 그냥 지나쳐 버리는 실수는 하지 말자.
문의 (703) 496-4989, (410) 618-4989
<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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