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익단체 소속 추정 백인, 가슴에 총 맞고 숨져

[ 로이터 = 사진제공 ]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AP통신은 29일 저녁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포틀랜드 시내에서 충돌한 후 10여분이 지난 뒤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오후 8시46분께 3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 대해 응급처리를 했다.
가슴에 총을 맞은 피해자는 백인으로 보였고, '패트리엇 프레어'란 단체의 휘장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다.
AP통신은 패트리엇 프레어는 최근 이 지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마찰을 빚었던 우익단체라고 설명했다.
숨진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600여대에 달하는 차에 나눠 타고 이 지역을 순회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한 동영상에 따르면 도심에서 마주친 인종차별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건을 던지면서 충돌했다.
다만 총격 사건이 당시 충돌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틀랜드에서는 5월 말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관의 가혹 행위로 숨진 뒤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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