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설립자 ‘지금까지 해오던 규칙 파괴해야’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6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적어도 비즈니스에 있어 창업하기에 엄청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설사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기업 환경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자산운용사인 NNIP가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 랜돌프는 기조연설을 했다. 랜돌프는 1997년 동료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온라인 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를 창업하고 초대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그는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2003년 넷플릭스를 떠났다.
이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로 변신한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억9300만 명에 이른다. 랜돌프는 “넷플릭스는 모든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가꿔왔다”며 “바이러스 확산 초기부터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를 했기 때문에 (코로나19에도)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란 위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랜돌프는 “파괴(disruption)”라며 “이미 코로나19로 전 세계 모든 규칙은 파괴됐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기업이든 지금까지 해왔던 규칙을 깨야 한다”며 “하기 싫은 것 또는 해야 하는 걸 알지만 회피해왔던 것을 과감히 해야 어떤 변화에든 유연히 대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연함을 강조했다. 랜돌프는 “좋은 아이디어란 없다”며 “모든 아이디어가 좋은 아이디어고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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