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타계한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로이터=사진제공]
지난 18일 타계한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29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고인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비공개 추도식을 한 뒤 안장됐다고 CNN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육군 장교 출신인 긴즈버그 대법관의 남편도 묻혀 있다.
육군 의장대가 군인 가족에 대한 예우 속에서 고인의 관을 운구했다고 추모식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긴즈버그 대법관은 연방대법원과 의회의사당에 안치돼 정치권과 국민의 추모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도 조문했다.
췌장암 전이 합병증으로 87세를 일기로 별세한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으며 '진보 진영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생전 트럼프 대통령과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후임으로 지명했고, 공화당이 대선 전 인준 절차에 돌입하면서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법조계의 대표적 보수주의자인 배럿 지명자[로이터=사진제공]
법조계의 대표적 보수주의자인 배럿 지명자에 대한 인준이 통과되면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9명 중 보수가 6명을 차지하면서 보수가 절대 우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배럿 지명자는 이날 공화당 상원의원들에 대한 예방에 나서면서 인준 행보를 본격화했다.
공화당은 내달 12일 청문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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