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이나 드라이어가 집 밖으로 나가는 연통이 연결 되어 있지만 나가는 장소는 각각 다르다. 어떤 집은 드라이어 바로 뒤에 벽만 통과하게 돼있어 연통 안에 있는 먼지를 손으로 꺼내도 될 정도로 가깝고, 어떤 집은 바닥 밑으로 25피트 정도 지나서 있고, 어떤 집은 덱 밑으로 나와 있다.
바로 벽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구조 빼고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드물지만 특히 지붕 위로 올라간 연통이 가장 문제가 많다. 문제가 많은걸 주인이 모르고 살기 때문에 관리에 소홀하다가 큰 공사가 되곤 한다.

드라이어 벤트가 지붕 위로 올라가는 구조 때문에 문제가 생긴 손님이 전화로 상담을 청해 왔다. 물론 우리 회사와 거래를 하진 않았지만 이런 비즈니스를 하는 한국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가 반가운 마음에 억울한 사정을 털어 놓았는데 드라이어를 두 번을 돌려도 빨래가 마르질 않아서 미국 사람이 경영하는 회사인 줄 알고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신청했다.
다른 외국 사람이 와서 첫 번째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했고 그래도 빨래가 마르지 않아서 또 한 번 와서 청소를 했는데 해결이 되질 않아 다시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돈을 더 지불해야 해결 해 준다고 해서 손님은 왜 처음부터 해결을 해 주지 않고 더 돈을 받느냐는 불만을 얘기 하면서 안 좋은 말이 오고 갔다고 한다. 당연히 손님은 지붕 위로 올라간 드라이어 벤트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 채 억울한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지붕과 연통이 만나는 곳에서 생긴 문제는 연통 안을 청소하는 것과는 다르다.

보통 드라이어 벤트를 청소할 때 이렇게 지붕 위로 연통이 연결된 구조는 드라이어가 있는 장소에서부터 호수를 넣어서 거꾸로 먼지를 빼내는 방법으로 청소를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연통 벽에 붙어 있거나 먼지가 붙은 지 얼마 안 된 먼지는 다 청소가 되지만 지붕과 연통이 만나는 부분에 오래된 돌같이 딱딱해진 먼지는 청소가 될 수 없다.
어느 회사든지 이런 경우 기본 적으로 연통 안을 청소하는 값을 Charge하게 되고 만약 지붕과 연통이 만나는 부분의 문제는 청소가 아닌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라 청소하는 회사에서 청소한 가격에 공사하는 돈을 더 받고 지붕 있는 곳으로 올라가서 해결을 하는 회사도 있지만 많은 회사가 청소까지만 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천장 위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붕과 연통이 만나는 곳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다 똑같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서 지붕 위로 올라가서 연통 위에 씌워져 있는 커버를 갈아야 하거나 다른 방법을 써야 할 때도 있다. 지붕 위에 씌워 놓은 커버 주변에서 빗물이 들어 와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그런 경우는 지붕위에서 공사가 이뤄져야 하는, 생각보다 큰 공사를 해야 한다. 이렇게 지붕과 드라이어 연통이 만나는 부분의 문제를 줄이려면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더 자주 해줘야 한다. 그렇게 지붕 위에 문제가 생겨서 빨래가 안 마르지만 우리는 그런 문제를 상상하기 이전에 연통이 막혔을 거라 생각하고 그 집을 지은 후 처음으로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하게 된다.

청소를 예약하고 오기까지 그리고 청소를 해도 안 되서 회사와 옥신각신 하다가 결국 공사하고 드라이어를 사용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게 되기 전에 어떤 구조의 드라이어 벤트라도 청소는 자주 해주는 게 맞지만 특히 드라이어 벤트가 지붕 위로 올라간 구조는 드라이어 벤트 청소를 더 자주 해 줘야 나중에 더 큰 일을 막게 된다.

문의 (240)372-0995

<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