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새 확진자 2배로, 가주 94% ‘1단계’ 적용
▶ 통행금지령 발동 논의

베이지역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자 3차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공화당 강세 주들은 물론 많은 주정부가 결국 추가 봉쇄조치를 꺼내 든 가운데 16일 샌디에고의 비즈니스 업주들이 성조기등을 들고 봉쇄조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
베이지역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자 3차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주정부가 결국 추가 봉쇄조치를 꺼내 들었다.
그동안 경제 재개 2단계(레드)로 완화됐던 가주 내 28개 카운티가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17일부터 다시 경제 봉쇄 1단계(퍼플)로 후퇴해 식당과 샤핑몰 등 비즈니스의 실내 영업 규제가 강화되고 교회와 헬스장, 영화관 등의 실내 모임이 재금지되게 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또 코로나19 확산에 강력히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로 주 전역에서 통행금지를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캘리포니아주가 다시 한 번 락다운 상황에 처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제 재개 후퇴
개빈 뉴섬 주지사는 16일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갖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최근 열흘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2배로 급증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빠른 속도로 주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어 급브레이크를 밟아 전진이 아니라 후퇴를 한다”며 대부분 카운티들에 대해 경제 재개 단계를 되돌린다고 밝혔다.
이날 주정부가 경제활동 제약이 가장 엄격한 1단계 퍼플로 되돌린 지역은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나파, 솔라노를 포함해 총 28개 카운티다.
또 이미 1단계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 등 13개 카운티를 포함하면 주내 41개 카운티에서 비필수 업종의 실내 영업이 다시 중단되거나 엄격한 제한을 받게 된다. 가주 주민의 약 94%에 해당하는 3,700만 명이 다시 1단계로 돌아가 생활해야 하는 것이다.
현재 베이지역 샌프란시스코, 마린, 산마테오 카운티를 포함해 주전역 11개 카운티가 2단계인 빨간색에 있고, 4개 카운티가 3단계(오렌지색), 2개 카운티가 1단계(노란색)에 머물러 있다.
■주 전역 통금도 추진
뉴섬 주지사는 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의 일환으로 주 전역에 통행금지령을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구체적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추가로 경제 재개 단계가 후퇴한 카운티들은 현재의 2주가 아닌 1주 단위의 감염율 통계를 기반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새로운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주정부 차원에서 통행금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될지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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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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