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 1,200만명 실직자 지원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CBS가 18일 보도했다.
이는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른 실직자 지원 사업 2개가 12월 26일자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진보적 연구단체인 센추리 재단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가 대상인 팬데믹 실직 지원은 730만명, 팬데믹 긴급 실직 보상은 460만명에게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사태 초반에 실직한 440만명은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따른 지원사업이 만료되기 전에 예산 한도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센추리 재단은 덧붙였다.
센추리 재단의 실직 분야 전문 전문가 앤드루 스터트너는 “주당 200∼300달러를 받던 이들이 수입이 ‘0’이 된다”라며 “가계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부양 패키지법에 따라 추가로 주당 600달러를 주던 연방 고용보험 실직지원도 7월에 이미 끝났고, 다른 코로나 관련 지원도 연말에 만료되는 경우가 많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밥 슈워츠는 경기부양책 종료는 경제에 ‘진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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