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무척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곧 추위가 올 것이고 따뜻한 음료를 많이 찾게 될 것인데 커피 등에 있는 카페인을 복용하면 소변을 너무 자주 보게 되거나 밤에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 향기롭지만 불편함을 일으키는 커피 대신에 어떤 차를 마시면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 각자의 체질과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마실 수 있는 한방차가 권한다.
손발이 차고 기운이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인삼차가 좋다. 너무 쓰다고 느끼면 대추를 곁들여서 끓여먹으면 좋다. 계피로 만드는 계피차도 있는데 여름에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냉해진 배를 따뜻하게 하고 맛도 있게 만든 수정과가 대표적이다. 사실 여름엔 시원하게 먹어도 좋지만 겨울철엔 따뜻한 수정과도 좋다. 이때 설탕보다는 꿀을 넣고 다려먹으면 당뇨가 있는 분들도 조금씩 드실 수 있다. 계피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계피를 빼고 생강과 꿀만 넣고 다려 마셔도 좋다. 감기 예방에도 좋고 복부가 냉하고 설사를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겨울 대표 과일인 귤의 껍질로 만든 귤피차는 비타민C가 많아서 초기 감기에도 좋고 쉽게 피로하다면 매일 한잔씩 마시는 것도 좋다. 또한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코로나시기에 알코올 장사가 잘 된다고 한다. 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칡차가 좋다. 숙취를 풀어주고 갈증을 없애주며 열도 내려준다.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어느 차를 마셔도 괜찮겠지만 키피나 단 음료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차가 일단 맛있어야 한다. 위에 소개한 한방차들은 몸에도 좋고 맛도 있는 것들이니 가족과 함께 식사 후에 한잔씩 마시면서 긴 겨울과 연말의 밤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를 소망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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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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