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라시에네가 역내 수 김 사진작가 작업
▶ 오티스 아트칼리지 교수 “LA의 기억 함께 공유”

메트로 퍼플라인 윌셔·라시에네가 역에 설치될 수 김 작가의 작품 ‘나잇·쿼츠’ [LA 메트로 제공]
“LA의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요”
남가주 대중교통 허브가 될 LA 한인타운 인근 메트로 퍼플라인 지하철의 윌셔-라시에네가역 플랫폼에 한인 사진작가 수 김씨의 작품 ‘나잇·쿼츠’(Night·Quartz)가 전시된다.
메트로 아트 프로젝트 아티스트로 위촉된 김씨는 2명의 작가들과 함께 윌셔·라시에네가역을 장식할 예정으로, 김 작가의 작품은 승객들이 메트로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 전시된다.
김 작가의 작품은 윌셔 블러버드를 따라 밀집된 도시 지형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전 세계에서 포착한 이미지들과 함께 자르고 합성한 사진 콜라주다. 김 작가에 의해 메트로역 플랫폼 길이로 재창조된 도시풍경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느림 속에서 잃어버렸던 기억의 조각들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오티스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의 사진학 교수이자 프로그램 디렉터인 수 김 작가는 UC 리버사이드에서 아트를 전공했고 캘아츠에서 영화와 비디오 비평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게티 뮤지엄과 캘리포니아 사진 박물관 등 그룹전 초청작가이며 덴크 갤러리와 샌드로니 레이 갤러리, 패사디나 뮤지엄, 아라아트센터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가이자 예술가인 조 브레이너드가 1970년대 인습에 얽매이지 않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쓴 책 ‘I remember...’에서 영감을 받아 ‘나잇·쿼츠’ 작업에 들어갔다는 그녀는 도시는 기억의 과거와 현재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도시를 담은 사진을 잘라 내고 그 풍경 너머의 표면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로 바꾸어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윌셔·라시에네가 메트로역에는 수 김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역 입구에 토드 그레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역의 중앙 홀에는 마리아나 카스티유 드볼의 작품으로 단장된다.
한편 메트로 퍼플라인은 한인타운 윌셔·웨스턴 역에서 웨스트 LA까지 구간 연장 공사가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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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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