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전염률 낮거나 중간인 지역 사는 학생은 10만명도 안 돼”
연방 및 주(州) 정부가 초·중·고교생의 대면수업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학생들 거의 전부가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레드존'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새로 내놓은 학교 재개 지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초·중·고교생 약 99%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률이 높아 '레드존'으로 분류되는 카운티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CDC는 지침에서 최근 7일간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100명 이상 나온 카운티, 또는 양성 판정 비율이 10%를 넘은 카운티를 전염률이 높은 레드존으로 규정했다.
그런데 18세 미만 미국인의 약 99%인 7천300만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이런 레드존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전염률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카운티에 사는 학생은 10만명이 채 안 됐다. 이들은 대부분 하와이주나 워싱턴주에 몰려 있었다.
대면수업을 재개하려는 주·시 정부 및 교육당국과 안전 미비를 이유로 이에 반대하는 교원노조가 미국 곳곳에서 충돌하자 CDC는 지난 12일 학교 재개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CDC는 이 가이드라인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사회라도 초등학교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전제로 최소한의 대면 수업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 중·고교는 매주 직원과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감염률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CDC는 그러면서 감염률이 가장 높은 '레드존' 구역의 경우 중·고교는 온라인 수업을, 초등학교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거나 학생 수를 줄인 오프라인 수업을 하라고 권장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CNN에 나와 "우리가 지침에서 말한 것은 교실 활동의 양은 그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양에 달려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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