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까지 5천700만회분 백신 접종…1천600만명은 2회차 접종까지 마쳐
미국 연방정부가 대형 소매 약국 체인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시작하자 접종 수요가 몰리며 없어서 못 맞히는 상황이라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소매 약국 프로그램을 가동해 CVS와 월그린스 등 대형 약국 체인들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백신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주(州) 정부를 건너뛰고 연방정부가 직접 약국 체인에 백신을 전달한 것이다.
미 행정부는 이를 통해 백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토가 넓은 미국 곳곳에 촘촘히 퍼진 약국 체인의 유통망을 활용해 사람들이 더 가까운 데서, 쉽게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CNN은 많은 약국들이 지금까지 받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백신을 받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예약도 금세 꽉 찬다는 것이다.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본사를 둔 식료품점 앨버트슨스 컴퍼니는 현재 접종 역량의 10% 미만을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우리는 매일 백신 15만회를 접종할 역량을 갖췄고, 우리 물류망을 이용해 약 90%의 추가 공급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중서부의 슈퍼마켓 체인 하이-비의 대변인은 "백신의 제한된 공급이 우리의 최대 과제였다"며 "문의하는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고 싶지만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이전부터 장기 요양시설과 협력해 백신을 맞혀온 월그린스는 지금까지 300만회분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월그린스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주당 18만회분의 백신을 받고 있다.
이 회사 대변인은 "더 많은 사람으로 백신 접종 대상을 넓히면서 수요가 계속해서 재고를 앞지르고 있다"며 "백신 재고가 앞으로 수주, 수개월에 걸쳐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7천337만7천여회분의 백신이 배포됐고 이 중 5천773만7천여회분이 접종됐다.
1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4천102만1천여명, 2차례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은 1천616만2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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