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뿐인 공화당원에 혜택 안돼” vs “정치 표현의 자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이하 전국위)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명의를 사용하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전국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서한을 보내 "정치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1조에 따라 공화당 출신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라며 "헌법에 규정된 대로 이러한 관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국위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지난 주말 로나 맥대니얼 전국위 의장에게 정치자금 모금이나 플로리다 팜 비치에서 열리는 기부자 모임 행사에 자신의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측 변호사가 지난 5일 전국위를 포함한 공화당 주요 기구에 트럼프의 이름과 캐리커처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름만 공화당원인 사람들에게는 정치자금이 돌아가게 할 수 없다"라며 "이들은 공화당과 지지층을 분열시키고 위대한 미국으로 이끄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주도하는 공화당 내 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세이브 아메리카'에 직접 정치자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며 "공화당은 과거보다 더욱 강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공화당과 공화당의 주요 위원회를 전적으로 지지하지만 이름뿐인 공화당원은 지지할 수 없다"라며 "그들은 정치자금 모금에 나의 이름과 모습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기부받은 정치자금을 완전히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공화당과 이 같은 내용의 마찰을 빚어왔다.
공화당으로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명세를 활용해 정치자금 모금을 바라지만, 공화당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장한 혐의로 제기된 탄핵 심판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경쟁자를 후원하는 쪽으로 '정치 보복'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글쎄요. 지금이야 트럼프 광팬들이 있으니 공화당이 이름을 쓰려고 하겠지만, 몇년 안가서 트럼프 이름을 알아서 쓰지 않는 시기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자기 팬들보다 안티를 더 많이 만들기 때문에 그 피해를 실감할 날이 멀지 않습니다. 지난번 대통령 선거가 바로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안티 표 덕분에 바이든은 큰 노력 없이 승리했죠.
그 더러운 이름을 쓰지말라.
기한테만 보내라니 정치는 뒷편 ㄱ공직ㄴ 절대 못있게해야함 나뿐놈
손쉽게 돈버는 방법을 터득 했으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