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열린 PCA 한인수도노회 임시노회(노회장 차용호 목사, 앞줄 왼쪽 세 번째)에서 ‘반 아시안 인종주의에 대한 헌의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장로교회(PCA) 한인수도노회(노회장 차용호 목사)는 지난 24일 그리스도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오웬 리)에서 임시노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노회는 다음달 열리는 PCA 제 48차 총회에 상정될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로 ‘반 아시안 인종주의에 대한 헌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6개항으로 이루어진 헌의안은 “(1항)하나님의 형상을 담고 있는 모든 인류는 무한한 가치를 지닌 존엄한 존재”라고 밝히며 “(2항)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분열을 초래하는 혈통, 성별, 연령, 계급, 직업, 인종을 포함한 모든 개인적·사회적인 대립의 장벽들을 허무셨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9항)아시아계 신도들은 잦은 사회적 소외를 경험하고 있고 종종 외국인과 이방인 취급을 당하며 PCA 교회에서 배제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10항)제48차 PCA 총회에서 반아시안 인종주의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결의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노회장 차용호 목사는 “(12항)교단 차원에서도 ‘중국 바이러스’ 등 반 아시안적 차별 및 혐오 언어들의 사용을 규탄해 주시길 바란다”며 “(13항)PCA 소속 교회와 신도들이 목격하게 되는 인종주의적 농담과 각종 비하를 포함한 성경의 이웃 사랑 윤리에 반하는 반 아시안적 혐오 발언들 및 행동들을 적극적으로 규탄해 주시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PCA 총회는 다음달 28일부터 7월 2일까지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