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7-80년대즈음 초중고등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면 국민체조를 잘 알것이다. 아침 조회시간 전교생이 한 동작으로 하던 운동이요, 체육시간에 몸 푸는 운동이었고, 점심식사 후 오후 공부가 시작하기 전 온 몸 운동을 하게하는 운동이었다.
어려서는 그저 하라하니까 해야만 하는 운동이었는데 그 4분 25초의 다채로운 동작이 주는 효과는 지금 생각하니 참으로 귀한 것이었구나 생각되어진다.
그 때는 필자도 참 건성으로 했는데 지금 다시 추억 더듬어 아이들과 해보니 참 효과적인 전신운동임을 실감한다.
요즘은 유투브로도 따라 하기 쉬운 여러 영상들이 있으니 독자들에게 매일 한번씩 국민체조를 따라해 보시길 추천드리는 바이다.
다만 목운동 부분에서 목 돌리기 동작부분은 각별히 조심해야함을 말해주고 싶다. 목을 휙휙 돌리는 대신 국민체조의 등배운동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처럼 천천히 충분히 목근육이 스트레치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수 있다. 조금 더 목을 풀어주기 원한다면 앞뒤 좌우의 4방위 혹은 8방위정도의 스트레치를 해보기를 권한다.
요즘은 연령 고하를 막론하고 목 근육이 상당히 경직되어있다. 셀폰 사용은 상상 할수 없을 정도의 시대적 문화적 차이를 준다. 목의 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그 만큼 목의 피로감은 월등히 많아졌고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기초 체력이나 목과 척추 자세는 상당히 무너져있는 것을 본다. 이런 상태의 목을 휙휙 돌리는 것은 근육을 비틀어 짜는 형국이 되어 오히려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에는 생명에 직관되는 중요한 신경들과 혈관들이 지나가고 있다. 그에 비하여 목에 대한 관심과 관리는 너무도 등한시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목에 주렁주렁 내가 여기는 가치있는 것들을 걸어 짐을 지워주기 전에 내 생명과 삶을 위해 오늘도 오며한 생명의 일들을 역동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두 뼘 둘레 목에게 칭찬담은 스트레치와 가벼운 터치로 긴장을 풀어줘 보시길 권한다.
문의 (703)642-6066
<
연태흠 / 한일한의원 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