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3일 미 제약사 일라이 릴리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12세 미만 아동에게도 쓸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경증(mild)과 중등증(moderate)을 보이는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연령의 어린이 치료에 쓰일 수 있다.
경증은 폐렴이 없는 경미한 호흡기 질환 증상을, 중등증은 폐렴이 동반됐지만 가벼운 증상을 뜻한다.
항체치료제가 신생아를 포함해 저연령 어린이에게까지 사용이 허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치료제는 앞서 12세 이상이면서 몸무게가 88파운드(39.9㎏) 이상인 아동에게 처방이 허용된 바 있다.
파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국장은 "한 살 이하 유아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각한 증세를 겪을 수 있다"라며 "이번 허가는 이와 같은 코로나 취약 인구를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는 밤라니비맙, 에테세비맙 두 가지 항체를 섞은 칵테일 치료제다.
최근 외신들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의 연구 결과 일라이 릴리의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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