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재단 리모델링 추진
▶ 대강당·사무실 공간 등 노후시설 업그레이드 나서

LA 한인회의 민원실로 쓰이는 1층 대회의실 천정이 우천시 누수 문제로 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제프 이 사무국장이 물이 새는 곳을 가리키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35대 출범 이후 LA 카운티 한인사회의 ‘민원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LA 한인회 시설이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15일 LA 한인회관 관리 주체인 한미동포재단과 LA 한인회 측에 따르면 한미동포재단 측의 선제안으로 조만간 양측의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많은 한인 민원인들이 찾는 1층 대회의실과 한인회 사무실 공간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방안은 한미동포재단 측이 LA 한인회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향후 양측이 구체적인 리모델링 범위와 공사 착수 시기 및 기간, 리모델링 예산 규모 및 비용 부담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LA 한인회관 리모델링 계획이 확정되면 약 20년 만에 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LA 한인회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업수당과 SBA 재난기금 신청 대행 및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 등 각종 한인 대상 서비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많은 민원인들이 찾는 사랑방이 됐으나, 한인회 사무실 및 민원실 용도로 쓰이고 있는 1층의 대강당과 사무실이 비만 오면 물이 새는 등 시설이 낙후돼 민원인들을 위한 시설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인회관 민원 시설의 리모델링을 먼저 제안한 한미동포재단의 원정재 사무국장은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커지며 주류 정치인이나 타인종 인사들도 한인사회의 얼굴이라고 할 수있는 한인회를 많이 찾고 있고,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회에 민원인들도 더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느껴 먼저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프 이 LA 한인회 사무국장은 “건물이 워낙 오래돼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가운데, 특히 우천시 누수 문제가 심각하다”며 “한미동포재단 측이 리모델링을 먼저 제안해주니 환영”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한인회관 1층은 본래 주차장이었다가 공사를 거쳐 한인회 사무실과 대회의실 등이 들어서게 됐는데, 이번 사업이 실제 시작되면 20여년 만의 리모델링이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LA한인회는 한인커뮤니티의 공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며 한인사회와 많은 한인 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오며 법률상담과 사회복지 제도 상담, 각종 세미나 및 웍샵, 이민자 지원 서비스 등을 해오고 있다.
<
한형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