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한인 사랑방 역할
▶ 한인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주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테네시주 북부의 한인회관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와 테네시 한인회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토네이도가 테네시주를 통과하면서 마틴 한인회관이 반파됐다. 이 한인회관은 테네시주 위클리 카운티 드레스덴시에 위치한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다. 토네이도로 건물 상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지상층도 지붕이 부서져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틴 한인회는 테네시 대학 마틴 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50명의 교민으로 구성됐다. 이 지역 한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주 테네시주 한인회 연합회장 소유의 이 건물은 20여 년간 위클리 카운티에서 한인사회의 사랑방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은 “파손된 건물은 매년 김치 잔치와 설과 추석에 잔치를 열어 현지에 한국문화를 알려온 장소”라며 “파손이 심해 철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는 마틴 한인회 돕기에 나섰다. 최병일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장은 “현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 1월까지 지역 한인회가 모두 동참해 재해 성금을 모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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