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의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천 알고리즘을 조정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틱톡은 개인 사용자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거식증, 슬픔, 이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의 콘텐츠를 과도하게 노출하지 않는 방법을 고안 중이다.
틱톡은 “개별적으로 괜찮지만 무더기로 보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범주의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너무 많이 시청하지 않게 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아울러 사용자들에게 보고 싶거나 보길 원하지 않는 비디오를 선택할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자신의 피드에서 시청하고 싶지 않은 콘텐츠와 연관된 단어나 해시태그를 고를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것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올 9월엔 전 세계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10억명을 넘기도 했다. 이에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가 청소년들에게 야기할 수 있는 심리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계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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