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2월에는 부동산 마켓도 쉬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는 금리 인상의 임박함을 느껴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도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일년 내내 노력했던 사람들이 코로나가 사라지긴 힘들고 앞으로 함께 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아무래도 공간이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옮기려고 하는 마음은 여전히 절실한 것 같다.
요즘은 로케이션 정하는데 있어 만약의 경우 출근하는 것도 고려해 같은 가격에 좋은 집을 찾아 아주 멀리 가는 것 보다는 여차하면 출근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부동산 피크인 봄 마켓이 되기 전에 만만한 겨울에 집을 좀 싸게 살까 하고 부지런히 발품 팔고 다닌다.
하지만 겨울인데다 Holiday를 끼고 있어서 집을 찾기가 만만치 않다. 집의 상태가 괜찮고, 로케이션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면 여전히 다수의 오퍼가 몰리고 바이어들은 좁은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것이 지금 현재의 부동산 마켓 상태이다.
내년 부동산을 전망하는 전국 부동산협회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 상승은 물론 지역에 따라, 또 집 가격대에 따라 많이 다를 것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3~6% 정도의 아주 부드러운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부동산 매매율은 5% 미만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협회뿐만 아니라 부동산 CEO들, RED FIN이나 OPEN DOOR, ZILLOW 등 큰 규모의 부동산 회사들도 다 같이 부동산 마켓의 부드러운 성장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회사는 없다.
그리고 왜 부드러운 성장이 되느냐하면 좀 더 많은 매물이 나올 수 있고, 이자율이 내년 말 정도에는 4%대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대충 맞아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매물이 적더라도 봄 마켓의 피나는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겨울 마켓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바이어들에게 추천한다. 반면 셀러들에게는 봄 마켓을 겨냥하라고 추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팔고 사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에 내 집을 비싸게 팔면 나도 이사 갈 집을 비싼 경쟁을 해가면 사야 한다. 그래서 각자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우선은 부동산 전문인에게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얼마 전에 한 분이 전화를 해서 “그럼 집을 봄에 최고가에 팔고 나는 집을 새로 사지 않고 이미 1031 Exchange로 여러 채를 샀는데 그중에 한 집으로 이사를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들어가서 몇 년을 살면 Primary Home으로 팔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다. 투자로 교환해서 산 집인데 자기가 들어가서 몇 년을 살면 Primary Home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31 Exchange는 투자로 산 부동산의 매매시 내는 세금을 나중에 내도록 연장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그것이 더 이상 투자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먼저 번 팔 때에 내야하는 세금에서 이 집의 Potion 만큼은 결국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문의 (703) 975-4989
<수잔 오 / 자이언트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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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 칼럼의 필자는 내가 유심히 읽어봐 왔는데 항상 당장 하라고 부추긴다.팬더믹이든 아니든 또 예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당장 움직이라고 한다.대체 이게 홍보지 무슨 전망이냐?집어 쳐라.성급히 판단했다가 피해보는 사람들 나올수 있다.집이 무슨 비트코인도 아니고,집으로 횡재는 어차피 못한다 게다가,크레딧 좋고 다운페이만 있으면 언제든 살 수 있는 게 집이다.
경제학자들도 예견 못하는 부동산 시장 전망을 일개 부동산 업자가 자신의 전화 번호를 집어넣고 홍보나 하는 이런 쓰레기 칼럼은 좀 하지 마라.부동산 업자가 소개나 하는 직종인데 경제의 흐름을 다 알아도 파악하기 힘든 걸 뭘 안다고.집을 사고 파는 문제가 어떤 사람들에겐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선택이 될 수도 있다.이런 거 엉터리 주장땜에 피해보면 한국일보가 책임 질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