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원 기자 부친상, 25일 10시 장례미사
LA 한인사회의 올드타이머로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서부지회장을 지낸 강대양씨가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육남매 중 둘째로 1935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대 도미해 미국 중장비기술자노동조합 소속 불도저 기술자로 활동한 뒤 주유소를 27년간 운영했다.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적극 후원한 미주 한인 인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3년 당시 미국 망명 중이던 김 전 대통령 후원 단체인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창립 멤버로 서부지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또 자유한국방송 FKN(Free Korea Network) 대표를 맡아 1987년까지 TV 방송을 운영하기도 했다. 고인은 박지원 현 국정원장과 고 신건 전 국정원장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소개한 인연도 있다.
고인은 퓰리처상 2회 수상자인 강형원 기자의 부친이며, LA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치과의사 고 강대인 부천다니엘병원 전 이사장이 막내동생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금례 여사와 누이동생 수미, 행자, 점숙, 그리고 치원, 신덕, 형원, 우원 등 3남1녀가 있다.
장례미사는 오는 25일(화) 오전 10시 성삼한인천주교회(1230 N. San Fernando Rd., LA)에서 열리며, 하관식은 당일 오전 11시30분 글렌데일 포레스트론에서 이어진다.
연락처 (703)906-7587 강형원

고 강대양 전 회장 자택의 빈소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보내온 조화가 놓여 있다. [가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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