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내 10,792명 해외공관 중 3번째 많아
▶ 내달말 투표소 3곳 운영

한국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됐다. 사진은 LA 총영사관에 운영된 재외선거 등록 창구 모습. [박상혁 기자]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 8일로 마감된 가운데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재외유권자 등록수가 전 세계 재외공관들 중 3번째로 많지만 최종 등록자수는 지난 대선 때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A 총영사관의 김범진 재외선거관에 따르면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8일까지 재외선거 등록 마감 결과 20대 대선 유권자 신청인 수는 신규 등록자 8,671명, 영구명부 등록자 2,121명으로 총 1만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의 등록 유권자 7,622명 보다는 많지만, 지난 대선 때의 1만3,631명 보다는 적은 수치다. 신규 등록자 8,671명 중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자는 833명, 유학생과 주재원, 방문자 등 국외부재자 신고인은 7,838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의 유권자 신청인 수는 전 세계 공관들 중 일본대사관, 상하이 총영사관에 이어 3위라고 LA 총영사관은 밝혔다.
전 세계 재외선거 등록 신청 신고인 수는 총 20만7,937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외선거인등록 신청자는 8,848명, 국외부재자신고인은 19만9,089명으로 집계됐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 관련 재외투표소는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총 3곳에 운영된다. LA 총영사관에 오는 2월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마련되고,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과 샌디에고 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에서 2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마련된다.
한편 오는 1월1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 투표소 설치와 관련한 법안이 통과되면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추가 투표소가 1곳 더 마련돼 총 4개의 투표소가 운영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가진 3차 회의에서 “만일 법안이 통과돼 추가 투표소 설치가 확정될 경우, 재외국민 수, 유권자 등록 수, 해당지역과 공관과의 거리, 재외국민간 투표참여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투표소가 설치될 장소를 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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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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