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후된 시설 리모델링 평소 커뮤니티 사랑방
▶ 동포재단서 공사 착수

노후된 LA 한인회관 민원 시설을 보수하기 위한 공사가 일부 시작됐다. 누수가 심한 한인회 대회의실의 천장을 보수하고 새로 페인트칠을 하는 공사가 이뤄진 가운데 제임스 안(오른쪽) 한인회장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카운티 지역 한인사회의 ‘민원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LA 한인회가 민원인들을 맞는 시설로 사용 중인 LA 한인회관 1층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한 가운데(본보 2021년 12월16일자 보도) 관련 일부 공사가 시작돼 업그레이드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LA 한인회관 시설 보수 공사는 얼마 전 강우로 인해 심각한 누수 문제가 발생해 급하게 착수했는데, 차후 나머지 부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많은 한인들이 방문하고 있고, 주류 또는 타인종 인사의 방문도 늘어난 상황이어서 시설 개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최근 LA 한인회관 1층 대회의실 일부에 페인트 및 간단한 지붕 공사가 이뤄졌다. 한인회 로고와 이름이 새겨져 있고 한국과 미국 국기가 세워져 있는 대회의실 강단 부분이다.
얼마 전 비가 많이 왔을때 심각한 누수 문제가 생겨 한인회가 한인회관의 관리 주체인 한미동포재단에게 요청해 일단 이 부분만 급하게 착수했다. 제프 이 LA 한인회 사무국장은 “벽에 더러운 물이 흘러 내리거나 페인팅이 떠서 물이 고여 있고 악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 부분 외에도 나머지 대회의실의 부분, 사무실, 한인회장 방 및 귀빈 접견실 등 다른 곳도 건물 노후로 인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한미동포재단도 공감, 오히려 리모델링을 한인회에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추가 공사의 내용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2일 한미동포재단의 원정재 사무국장은 “예산 문제를 비롯해 아직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한인회와도 상의해 차차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LA한인회에 방문하는 민원인이 크게 늘었고, 한인 사회의 영향력이 늘어나 대표 한인 단체인 한인회에 주류 및 타인종 인사들의 방문도 많아진 터라 공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 상황이다. 한인회에 따르면 매일 적어도 80명, 많게는 100명 정도가 각종 민원 때문에 한인회를 찾고 있다.
지난해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한인회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급하게 대회의실 전체 카펫 청소를 이사장이 사비를 들여서 진행하기도 했다고 이 사무국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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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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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임스는 달라. 앞으로 더욱 발전 시킬수 있는 젊은 세대. 감사합니다. 젬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