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일대, 캠퍼스밖 식당 이용금지…일부 대학, 보건용마스크 의무화
▶ 9월에 문 연 뉴욕 브로드웨이도 일부 공연 중단하거나 조기 종료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자 대학들도 재차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올해 초부터 대면수업을 본격화할 예정이었던 미국의 대학들이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로체스터대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월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자 계획을 취소했다.
로체스터대는 봄 학기 첫 2주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은 오는 18일까지만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24일로 일주일 연장했다.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대학들도 늘고 있다.
프린스턴대학의 경우 학부생들에게 방학이 끝난 뒤 일단 캠퍼스로 복귀하면 학교가 위치한 뉴저지주(州) 머서 카운티 외부로 나가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교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대부분 머서 카운티 외부로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염됐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프린스턴대는 뉴욕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프린스턴대는 지침을 위반한 학생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예일대도 학생들에게 다음 달 초까지 캠퍼스를 벗어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19 테스트가 음성이더라도 학교 바깥의 식당이나 술집 등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코넬대와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대학(USC) 등은 마스크 착용 기준을 강화했다.
지금까지 허용됐던 천 마크스 사용은 금지되고, N95나 KN-95 등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지난 9월 공연을 재개한 뉴욕 브로드웨이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탓에 따른 충격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하퍼 리의 소설을 무대화한 '앵무새 죽이기'는 6월까지 공연을 중단키로 했고, 밥 딜런의 노래가 바탕이 된 주크박스 뮤지컬 '걸 프롬 더 노스 컨트리'는 오는 23일을 마지막으로 현재 극장에서 공연이 종료된다.
다만 '걸 프롬 더 노스 컨트리'는 예상보다 흥행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정이 단축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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