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의 지난해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이준성 주임신부(오른쪽)와 전동진 보좌신부가 신자들에게 재를 얹어주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성당들이 2일 일제히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미사를 올린다.
메릴랜드 온리에 있는 성 김안드레아 한인성당(주임신부 이준성)은 이날 오전 9시30분, 오후 7시30분 ‘재의 수요일’ 미사를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평화를 위한 단식의 날’로 봉헌한다.
이준성 주임신부는 “교황은 이번 재의 수요일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평화를 위한 단식의 날’로 선포하셨다. 모든 신자가 기도와 금식에 임하며 평화의 모후께서 세상을 전쟁의 광기로부터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성정바오로 한인성당(주임신부 김태진)도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십자가의 길’에 이어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에 재의 예식과 미사를 드린다.
김태진 주임신부는 “재의 수요일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교회가 이날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신자들의 머리에 얹는 예식을 거행하는 데에서 ‘재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이 예식에서는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가르침을 깨닫게 해 준다. 재의 수요일에는 단식과 금육을 함께 지킨다”고 설명했다.
볼티모어 한국순교자교회(주임신부 정해철)도 이날 6시30분(새벽미사)에 이어 오후 7시30분(저녁미사) 재의 수요일 미사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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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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