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화사 주지 월 스님, 한국불교 대표해 참석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기념행사에서 세컨드 젠틀맨(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 씨가 촛불을 켜고 있다. 맨 왼쪽은 법화사의 주지 월 스님. <사진= 미국국제불교협회>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부처님 오신 날(5월8일)을 축하하는 석가탄신일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법화사의 주지 월 스님이 한국불교를 대표해 샌프란시스코의 진월 스님과 함께 참석했다.
월 스님은 2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세계의 중심인 백악관에서 티벳과 태국에서 오신 스님들과 함께 불교의 가르침인 자비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세컨드 젠틀맨(부통령의 남편) 더글라스 엠호프 씨는 트위터를 통해 “불교 지도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기 위해 촛불을 켰을 때 상처를 치유하고 되돌아보는 종교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나는 아내와 함께 석가탄신일을 맞는 미국과 전 세계의 불교신자들에게 따뜻한 소망을 전하고 각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는 불교 신자들을 귀하게 생각한다”면서 “부처님이 오신 날을 맞아 평화와 정의를 위해 노력한 석가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국제불교협회(IBAA)가 백악관과 협조해 마련한 행사로 백악관에서 석가탄신일 기념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퓨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미국에는 350만명의 불교 신자가 있는데 신자 수에 있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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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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