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에서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 돕기 모금 운동이 벌어졌던 가운데,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한국 고려인 마을로 들어간 우크라이나 피난민들과 한국서 재회해 정착 상황을 파악하고 성금도 전달했다.
지난 29일 성금 관리 단체인 LA 한인회는 앞서 한인사회 지원으로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었던 우크라이나 고려인 피난민들을,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박윤숙 화랑청소년재단 총재가 최근 다시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안산에 있는 우크라이나 고려인 피난민 15명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살피며 아직 쉽지 않은 한국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추가 지원금 6,300달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산 외 지역으로 간 피난민들을 추가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안산 외에도 인천, 광주, 충남, 천안 등에 퍼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안 회장에 따르면 이들 우크라이나 고려인 피난민들이 아직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고려인 후손임을 입증하는 서류가 필요하는데 전쟁으로 갑자기 피난 나온 터라 관련 서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심한 경우 추방 위기까지 느끼고 있고, 난민 지위 부여 등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 아직 없어 지역교회 및 선교단체들에어 의료 및 생필품 등을 지원받고 있다.
한편, LA 한인회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10가정이 추가로 파악돼 여권 등 관련 구비 서류들이 준비되는 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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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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