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개막식에 160여명 몰려

지난 30일 문화원에서 개막된 K-웹툰 특별전시장을 찾은 전람객들이 전시작품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Beyond the Scene: K-웹툰, 새로운 시선을 만들다’가 지난 30일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됐다.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과 협력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시대를 넘어 다양한 시선과 역사적 상상력을 담은 ‘옷소매 붉은 끝동’과 ‘정년이’ 등의 작품을 통해 웹툰이 다루는 다채로운 소재, 서사의 매력, 시각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여주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우정, 서로 성장하는 서사는 진정한 소통과 교류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했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축사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은 통상 정치·외교적으로 기념하는 측면이 강했으나, 문화원에서는 문화적 측면에서 양국의 우정 증진과 교류 확대에 중점을 두려 노력했다. 이번 특별전은 K-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한국의 전통을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올해 문화원 행사 중 가장 재미있는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신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작가들의 상상력과 열정,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K-웹툰은 우리의 일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한다. K-웹툰의 다채로운 예술성과 이야기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웹툰이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서도 사랑받는 문화 교류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인사했다.
개막식 후 문화원 마당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전통음악 및 K-팝 커뮤니티 공연, 한국전통공예품 만들기, 웹툰 컬러링 등의 프로그램도 곁들여져 볼거리, 체험거리를 더했다. 전시회는 25일(수)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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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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