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팰컨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서기 후보

크리스 팰컨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 서기 후보가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개 사건 정보에 대한 무료 온라인 접속을 가능케 하겠습니다.”
공화당의 잔 프라이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서기(Fairfax Clerk of Court)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법원서기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크리스 팰컨(Chris Falcon) 후보는 “페어팩스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버지니아 카운티 내 법원에서는 공개 사건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접속 가능케 하고 있지만 페어팩스 카운티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가 법원서기가 된다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팰컨 후보는 페루와 에콰도르에서 온 이민자의 아들로 폴스처치에서 출생했으며 현재 알링턴 카운티 법원 부서기로 있다.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서는 제라다 컬리퍼(Gerada Cupripher) 페어팩스 카운티 부서기가 출마한 상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민주당 텃밭인데 지난 40년간 법원의 모든 행정업무를 총괄하며 법원장과 함께 법원을 관리하는 법원서기 직은 공화당에서 차지했다. 직책이 서기(Clerk)라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법원의 모든 행정업무를 총괄하며 보통 변호사들이 이 일을 맡고 있다. 연봉은 15만달러에서 20만달러 정도.
법원에서는 재판이외에도 기록말소(Expunge)를 통한 신원회복, 선거 후 투표 관리, 결혼증명서 발급, 부동산 등기등본 관리, 이름 변경, 유서 검인 및 상속 집행 등을 한다.
팰컨 후보는 “법원에서 재판은 판사들이 하지만 많은 법률 행정 서비스는 서기가 총괄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직책이 서기라 가게의 점원정도로 생각한다”면서 “제가 법원서기가 된다면 한국어를 하는 한인들도 채용해 한인들의 법원 이용을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하고 공평한 사법제도’를 강조하고 있는 팰컨 후보는 “변호사 라이선스를 받고 일한지는 15년째이며 지난 9년간 알링턴 카운티 법원 부서기로 있다”면서 “현재 제가 근무하는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온라인으로 공개사건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면서 “이런 변화를 페어팩스 카운티에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팰컨 후보는 이외에 “지금 시대는 변했고 테크놀러지를 사용해야하는데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은 아직 시대의 변화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팰컨 후보는 제임스 매디슨대학교에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로 학사학위를 받고 펜실베이니아 소재 와이드너 커먼웰스 로스쿨에서 법학(JD) 학위를 받았다.
팰컨 후보는 “법원서기가 되면 법률 서비스를 주말에도 확대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일 시간이 없어 못 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커뮤니티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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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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